회사에서 일하거나 회계와 관련된 영어 문서를 보다 보면 꼭 마주치게 되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가 바로 **Accounts Payable(어카운트 페이어블)**과 **Accounts Receivable(어카운트 리시버블)**입니다.
처음 보면 이름도 길고 생소해서 어렵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일상 속 거래와도 밀접한 개념이에요. 오늘은 이 두 용어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다른지, 실무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쉽게 풀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 Accounts Payable (AP) – 외상으로 지불해야 할 돈
Accounts Payable, 줄여서 AP는 우리말로는 보통 외상 매입금 또는 미지급금이라고 번역됩니다. 말 그대로, 우리가 다른 사람(또는 회사)에게 아직 돈을 지불하지 않은 상태를 뜻해요.
예를 들어볼게요.
우리 회사가 부품을 한 박스 주문했는데, 아직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
→ 이건 우리 입장에서 "지불해야 할 돈", 즉 Accounts Payable입니다.
즉, 우리가 구매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직 돈을 안 내고 받았을 때, 그 돈을 갚기 전까지는 **부채(빚)**로 남게 됩니다. 회계상으로는 **부채 계정(Liabilities)**에 들어가요.
📌 예시 상황:
- 사무용품 업체에 노트북 10대를 주문하고, 30일 후에 결제하기로 했다.
- 이때 우리 회사는 노트북을 먼저 받았지만 아직 돈은 안 냈기 때문에, 이 금액은 Accounts Payable로 처리됩니다.
정리하자면:
내가 누군가에게 줘야 할 돈 → Accounts Payable
✅ Accounts Receivable (AR) – 외상으로 받아야 할 돈
반대로, Accounts Receivable, 줄여서 AR은 우리말로는 외상 매출금 또는 미수금이라고 해요. 이번엔 우리가 돈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에요.
예를 들어 이런 상황:
우리 회사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했는데, 아직 돈을 못 받았다면?
→ 이건 우리 입장에서 "받아야 할 돈", 즉 Accounts Receivable입니다.
즉, 고객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았고, 나중에 결제하기로 한 상태예요. 이 돈을 회수하기 전까지는 **자산(Assets)**으로 잡힙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들어올 "내 돈"이니까요!
📌 예시 상황:
- 고객에게 모니터 20대를 판매하고, 2주 후 입금받기로 했다.
- 고객이 아직 돈을 보내지 않았으므로, 이 금액은 Accounts Receivable로 회계 처리됩니다.
정리하자면:
누군가 나에게 줘야 할 돈 → Accounts Receivable
🧾 두 개념의 차이, 한눈에 정리!
항목 Accounts Payable (AP) Accounts Receivable (AR)
뜻 | 외상으로 지불할 돈 | 외상으로 받아야 할 돈 |
회계 분류 | 부채(Liabilities) | 자산(Assets) |
누가 누구에게 돈을 줘야 하나? |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줘야 함 | 다른 사람이 나에게 줘야 함 |
예시 | 물건을 외상으로 사고 결제 안 함 | 물건을 팔았지만 돈은 아직 못 받음 |
🧑💼 실무에서는 어떻게 사용될까?
실제 회사에서는 이 두 개념이 매우 중요하게 사용됩니다. 회사의 현금 흐름 관리와 재무 상태 분석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 AP가 많다는 건 회사가 여러 거래처에 아직 돈을 많이 안 갚고 있다는 뜻이고, AR이 많다는 건 아직 고객들로부터 받을 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 다만 AR이 많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돈을 제때 받지 못하면 회사의 현금 흐름이 나빠질 수 있거든요.
👉 반대로 AP가 일정 수준 있는 건 회사가 자금을 유동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Accounts Payable과 Accounts Receivable은 비즈니스 현장에서 너무나도 자주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둘 다 "외상 거래"와 관련되어 있지만, 한쪽은 지불해야 할 돈, 다른 쪽은 받아야 할 돈이라는 점에서 정반대 개념이죠.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이렇게 일상적인 예시와 함께 개념을 정리해보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회계 보고서나 ERP 시스템에서 AP, AR이라는 말이 나왔을 때, "아~ 저건 외상거래구나!" 하고 자신 있게 이해할 수 있겠죠?
궁금한 점이나 다른 회계 용어도 알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문의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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