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커리 종류 완벽 정리: 레드 커리부터 마사만커리까지

요즘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이 흔해지면서 ‘커리’라고 하면 인도 커리보다 태국 커리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태국 커리는 코코넛 밀크 기반이라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각종 허브와 스파이스 덕분에 향이 깊다. 하지만 막상 메뉴를 고를 때 레드, 그린, 옐로, 파낭, 마사만처럼 이름만 보고는 어떤 맛인지 감이 안 올 때가 많다. 오늘은 태국 대표 커리 다섯 가지를 한 번에 정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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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드 커리 (Red Curry)

레드 커리는 태국 커리 중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맛이다. 빨간 고추와 갈랑가, 레몬그라스, 마늘, 샬롯 등이 들어가 매콤하고 향긋한 맛을 낸다.
맛 특징: 적당히 매움 + 고소함
추천 대상: 매운 음식 좋아하지만 너무 강한 건 싫은 사람
잘 어울리는 재료: 닭고기, 돼지고기, 가지, 대나무 sh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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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린 커리 (Green Curry)

태국 커리 중 가장 맵다고 할 수 있는 것이 그린 커리다. 초록 고추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색이 녹색이며, 다른 커리보다 허브 느낌이 강하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지만 매운맛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맛 특징: 강한 매운맛 + 깔끔한 허브 향
추천 대상: 칼칼한 아시아식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
잘 어울리는 재료: 닭고기, 생선볼, 대나무 shoots,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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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옐로 커리 (Yellow Curry)

옐로 커리는 강황이 들어가서 노란색을 띠며, 태국 커리 중 가장 부드럽고 순한 편이다. 인도 커리와 태국 커리의 중간쯤 되는 느낌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맛 특징: 부드럽고 단향이 있고 매움은 거의 없음
추천 대상: 매운 걸 못 먹는 사람
잘 어울리는 재료: 감자, 닭고기,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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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낭 커리 (Panang Curry)

파낭 커리는 다른 커리보다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강조된다. 땅콩이 들어가 달콤하고 진한 풍미가 있으며, 매운맛은 중간 정도다. 코코넛 밀크를 많이 사용해 크림 파스타처럼 진득하고 리치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맛 특징: 진하고 고소 + 약간 달콤
추천 대상: 고소한 음식 좋아하는 사람, 태국 커리 입문자
잘 어울리는 재료: 돼지고기, 소고기, 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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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사만 커리 (Massaman Curry)

마사만 커리는 태국 남부에 이슬람 문화가 들어오며 탄생한 커리로, 태국 커리 중 맛이 가장 이국적이다. 감자, 땅콩, 계피, 육두구 등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가 깊고 묵직한 맛을 낸다.
맛 특징: 달콤+고소+향신료 풍미 강함, 거의 안 매움
추천 대상: 풍부하고 단단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
잘 어울리는 재료: 소고기, 닭고기,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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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커리가 나에게 맞을까?

•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 그린
• 적당한 매운맛 + 고소함 → 레드
• 부드럽고 순한 맛 → 옐로
• 달달하고 고소한 맛 → 파낭
• 깊고 향신료 풍미 강한 맛 → 마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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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커리는 종류별로 향과 식감이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하나씩 맛보다 보면 자신의 취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