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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파리-브레스트-파리(Paris-Brest-Paris):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이클링 도전기

by 노르딕레나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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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브레스트

사이클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파리-브레스트-파리(Paris-Brest-Paris, PBP).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 대회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몰려와 프랑스를 횡단하는 1,200km 여정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대회입니다. 오늘은 그 매력과 특징을 하나씩 파헤쳐보려 해요.


🌍 어떤 대회인가요?

  • 대회명: Paris-Brest-Paris (PBP)
  • 종목: 사이클링(자전거)
  • 총 거리:1,200km (왕복)
  • 구간: 파리(Paris) ➝ 브레스트(Brest) ➝ 파리
  • 대회 주기: 4년마다 한 번
  • 최초 개최: 1891년 (무려 올림픽보다도 오래된 대회!)

PBP는 단순한 자전거 경주가 아닙니다.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 인내와 꾸준함의 레이스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완주하면 인증서를 받고, 그 자체로 큰 영예가 됩니다.


🕒 목표는 '완주'! 90시간의 인간 한계 도전

  • 제한 시간: 90시간 이내 완주
  • 공식 도로 통제 없음
  • 일반 차량들과 함께 도로 주행
  • 지정된 체크포인트(Passage Contrôlé)에서 시간 인증

PBP는 레이스보다는 "브베(Brevet)" 형식의 장거리 인증 라이딩이에요. 도로 통제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는 신호를 지키고,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며, 모든 상황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합니다.

장거리 주행 중 쏟아지는 비, 어두운 시골길, 졸음과 피로, 고장난 자전거까지…
그야말로 극한 상황에서 버텨내야 하는 '라이딩 생존기'라 할 수 있어요.


✨ 참가 조건도 까다롭다?

네, 아무나 참가할 수 없습니다.
PBP에 참가하려면 그해 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해요.

참가 조건:

  • 대회 전 최소 4개의 브베 시리즈 완주 필요:
    • 200km
    • 300km
    • 400km
    • 600km

이 조건을 충족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참가가 확정됩니다. 브베는 전 세계에서 열리며, 한국에서도 꾸준히 열리고 있어요!


🌄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1. 프랑스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
  2. 전 세계 동료들과의 교류
  3.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도전정신
  4. 오랜 역사와 전통
  5. 성취감이 어마어마한 경험

90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며, 누군가는 길가에서 쪽잠을 자고, 누군가는 현지 주민의 집에서 따뜻한 차를 얻어마시며 달립니다. 완주 후엔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진한 감동이 남죠.


🍩 그리고 보너스: ‘파리-브레스트’ 디저트!

이 대회의 이름을 따 만든 **"Paris-Brest"**라는 디저트도 있어요!

  • 모양: 자전거 바퀴처럼 둥글고
  • 맛: 고소한 프랄린 크림과 부드러운 슈 반죽이 어우러진 디저트
  • 유래: 1891년 첫 대회를 기념하며 만든 디저트라고 전해져요.

✍️ 마무리하며

파리-브레스트-파리는 단순히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을 위한 대회가 아닙니다.
준비, 계획, 체력, 정신력, 그리고 끈기가 모두 필요한 인생 도전 과제이죠.
한 번쯤은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시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 대회는 언제일까요?
네, 2027년입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도 늦지 않아요!
한국에서도 많은 라이더들이 참가하고 있으니, 함께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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