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 파리-브레스트-파리(Paris-Brest-Paris, PBP).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 대회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이클리스트들이 몰려와 프랑스를 횡단하는 1,200km 여정에 도전하는 역사적인 대회입니다. 오늘은 그 매력과 특징을 하나씩 파헤쳐보려 해요.
🌍 어떤 대회인가요?
- 대회명: Paris-Brest-Paris (PBP)
- 종목: 사이클링(자전거)
- 총 거리: 약 1,200km (왕복)
- 구간: 파리(Paris) ➝ 브레스트(Brest) ➝ 파리
- 대회 주기: 4년마다 한 번
- 최초 개최: 1891년 (무려 올림픽보다도 오래된 대회!)
PBP는 단순한 자전거 경주가 아닙니다. 경쟁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 인내와 꾸준함의 레이스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제한 시간 안에 완주하면 인증서를 받고, 그 자체로 큰 영예가 됩니다.
🕒 목표는 '완주'! 90시간의 인간 한계 도전
- 제한 시간: 90시간 이내 완주
- 공식 도로 통제 없음
- 일반 차량들과 함께 도로 주행
- 지정된 체크포인트(Passage Contrôlé)에서 시간 인증
PBP는 레이스보다는 "브베(Brevet)" 형식의 장거리 인증 라이딩이에요. 도로 통제가 없기 때문에, 참가자는 신호를 지키고,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며, 모든 상황을 스스로 컨트롤해야 합니다.
장거리 주행 중 쏟아지는 비, 어두운 시골길, 졸음과 피로, 고장난 자전거까지…
그야말로 극한 상황에서 버텨내야 하는 '라이딩 생존기'라 할 수 있어요.
✨ 참가 조건도 까다롭다?
네, 아무나 참가할 수 없습니다.
PBP에 참가하려면 그해 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해요.
참가 조건:
- 대회 전 최소 4개의 브베 시리즈 완주 필요:
- 200km
- 300km
- 400km
- 600km
이 조건을 충족하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참가가 확정됩니다. 브베는 전 세계에서 열리며, 한국에서도 꾸준히 열리고 있어요!
🌄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 프랑스 시골의 아름다운 풍경
- 전 세계 동료들과의 교류
-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도전정신
- 오랜 역사와 전통
- 성취감이 어마어마한 경험
90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며, 누군가는 길가에서 쪽잠을 자고, 누군가는 현지 주민의 집에서 따뜻한 차를 얻어마시며 달립니다. 완주 후엔 눈물과 웃음이 뒤섞인 진한 감동이 남죠.
🍩 그리고 보너스: ‘파리-브레스트’ 디저트!
이 대회의 이름을 따 만든 **"Paris-Brest"**라는 디저트도 있어요!
- 모양: 자전거 바퀴처럼 둥글고
- 맛: 고소한 프랄린 크림과 부드러운 슈 반죽이 어우러진 디저트
- 유래: 1891년 첫 대회를 기념하며 만든 디저트라고 전해져요.
✍️ 마무리하며
파리-브레스트-파리는 단순히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을 위한 대회가 아닙니다.
준비, 계획, 체력, 정신력, 그리고 끈기가 모두 필요한 인생 도전 과제이죠.
한 번쯤은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시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강력 추천드려요.
다음 대회는 언제일까요?
네, 2027년입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준비해도 늦지 않아요!
한국에서도 많은 라이더들이 참가하고 있으니, 함께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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