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또 한 번 전 세계 경제에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강하게 나가겠다”던 트럼프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미국 관세에 보복하지 않은 국가들에게는 10%의 일괄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유예 기간은 7월까지. 시장은 곧바로 반응했고, 증시는 크게 반등했죠. 하지만 중국과의 무역 전쟁은 되려 더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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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유턴했을까?
처음에는 모든 나라에 강한 관세를 적용할 듯했던 트럼프. 그런데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사람들이 너무 시끄러워졌다”고 했어요. 트럼프 특유의 표현이지만, 사실상 전 세계의 반발과 시장의 불안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요동쳤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으며 미 국채까지 대량 매도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유턴을 선언하자마자 S&P 500은 하루 만에 9.5%나 오르고, 나스닥도 12.2% 급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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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예외… 오히려 더 강경
다른 나라들엔 한발 물러선 트럼프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한층 더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바로 중국산 수입품에 125%의 초고율 관세를 발표한 건데요, 이에 중국도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34%에서 84%로 대폭 인상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중국 재정부는 “미국의 결정은 실수 위에 실수”라며 비판했고, 미국의 이 조치가 세계 무역 규범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죠.
이 갈등은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닙니다. 양국 간의 정치적 힘겨루기가 무역이라는 창구를 통해 표출되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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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다른 나라들도 반격 준비 중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멕시코 등 다른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요. 특히 유럽연합(EU)은 아몬드, 요트 등 다양한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아직 적용되지 않은 자동차 등 주요 품목에 대한 2차 보복 조치도 준비 중이고요.
트럼프는 “내가 뭘 하는지 안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정면 비판하고 있어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는 경제를 회복시키는 대신 더 나쁘게 만들었다”고 꼬집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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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이번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였습니다. 강하게 밀어붙이다가 갑자기 속도 조절, 일부 국가엔 유화적이면서도 중국엔 초강경. 앞으로 3개월간 전 세계가 트럼프의 다음 카드를 주목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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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정책, 중국 보복, 주가와 세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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