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살면서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한 가지에 깜짝 놀라는 순간이 꼭 있어요.
바로 생각보다 비싼 가격! 😳
단순히 물건값이 비싼 게 아니라, 대부분의 상품 가격에는 무려 25%의 세금,
그러니까 **부가가치세(VAT)**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스웨덴어로는 MOMS라고 해요.)
💡 왜 이렇게 세금이 높은 걸까?
스웨덴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복지국가예요.
병원비 걱정 없이 병원 가고, 대학 등록금도 무료에, 육아 지원도 빵빵하고... 정말 혜택이 많죠.
이런 복지 시스템을 굴러가게 하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바로 돈, 그리고 그 돈의 대부분은 세금에서 나와요.
그중에서도 소비세, 즉 VAT는 매우 중요한 재원이죠.
🧾 VAT란?
VAT(Value Added Tax)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면 붙는 소비세예요.
우리나라에도 부가가치세가 있지만, 스웨덴의 기본 VAT는 무려 25%!
예를 들어 100크로나짜리 제품이면 세금만 25크로나가 붙는 거죠.
하지만 모든 게 25%는 아니에요! 품목에 따라 세율이 다릅니다.
세율 적용 대상 품목
25% | 대부분의 상품 및 서비스 (옷, 전자제품, 외식 등) |
12% | 식료품, 식당 음식, 호텔 숙박 등 |
6% | 도서, 신문, 공연 티켓, 대중교통 등 |
책이 싸게 느껴지는 이유, 여기 있었네요. 📚
🤔 고세율, 불편하지만 이해되는 이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선 비싼 가격이 부담될 수밖에 없어요.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체감하는 세금 압박은 더 크죠.
그런데 스웨덴 사람들은 이런 시스템을 대부분 받아들이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만큼 의료비 걱정 없고, 교육 걱정 없고, 일자리를 잃어도 안전망이 있어요.
즉, 세금이 높아도 대신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는다는 거죠.
✅ 결국 세금은 '공동 투자'다
스웨덴에서의 고세율은 단순히 '정부가 돈을 많이 뜯는다'는 게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부담해서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시스템이에요.
물론, 장보면서 '이 가격 실화야?' 싶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뒤엔 '누구나 혜택을 받는 나라'라는 멋진 철학이 숨겨져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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